또 다시 운동시작

마땅히 동두천에서 운동할 것이 없어서.. 일단 필라테스 알아보았으나, 등록하면 예약을 웹상에서 하는 구조인 것 같고 사람도 무지하게 많고 2곳 정도 밖에는 없어서 패스.
헬스장도 알아보았는데 마땅찮고 마음에 안들고 끊고 얼마나 갈지 알 수 없고.. 운동은 해야겠고..
마음만 급해져 가는 현실에서 갑자기 1:1 티칭만 하는 gym을 발견. 코로나19시대에 매우 적합했다.

일단 알아본거 없이 선택권이 없으니까 그냥 갔는데, 걸려있는 자격들이나 들은 설명을 보면 공부 열심히 하신 분 같다. 그래서 일단 끊고 운동 열심히 하는 중, 복싱 하셔서 그런가 엄격한 식단을 추천하시지만 전 먹기위해 운동하는 사람이라서요. 먹을 거 다 먹고 쫌 마르면 좋지만.. 안되면 근육형 돼지라도 사실 괜찮아요. ㅜ_ㅜ

클라이밍 관둔지 한 6년? 주짓수 하다가 또 관두고 숨쉬기 밖에 안한 것 치고는 체력은 좋은편이라고 해서 약간 안심했지만, 운동이 여전히 하기 싫다. 재미도 없다. 살기위해 운동할 뿐. 다이빙이라도 할 수 있는 시기 였으면 좋았으련만 다이빙도 못가지, 수영도 못하지. 지루한걸 못참는 나에게 진짜 어딘가를 달리는 일은 (런닝머신 같은거) 진짜 고역이다.

운동하는 습관을 기르고, 체력을 증진해서 앞으로 밤새거나 하루종일 상담하거나 앉아있어도 어디 아프거나 하지 않는 것이 나의 최종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