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트블란쳇1 오래 생각해봐야할 영화 ' 캐롤 (2015, Carol) ' 부드러운 새틴에 닿는 부드러운 손길같은 영화 ' 캐롤 ' 보고 싶었고, 그래서 보러갔다. 영화를 보면 어떤 부분이 눈에 들어오면서, 아 이 부분은 이런 것 같은데.. 아. 이 부분은 이런 걸 말하고 싶었을까. 하며 영화가 다 끝난 후에 영화를 곱씹으며 머리 속으로 정리가 되는 나를 본다. 그전에 영화에 대해 썼던 인사이드 아웃이나 겨울왕국클라우드 오브 실스마리아는 좀 달랐지만 그것은 사실 그녀가 정말 사라진것인지 주인공의 머리에서 사라인 것인지 생각해보다 그런 것이 더 컸었는데. 그러나 캐롤 후에는 생각은 멈추고 입은 다무는 것이 이 영화에 대한 존중으로 느껴졌다. 나의 망설임은 살포시 나를 떠나 너에게 간다. 너의 웃음은 촉촉한 공기중에 방울방울 흩어진다. 테레사가 캐롤을 바라보는 모습에 떨렸고, 예측.. 2016. 3. 2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