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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보협후원시작

by sjmilk 2022. 9. 4.



길고양이는 어디에나 있다. 내가 새로운 장소에 가면 거기에서 새로운 길고양이를 본다. 다 각각 멋진 개성이 있고 기본으로 귀여움이 넘치며 특이한 면모를 보이며 뽐을 낸다. 오후에 가면 배를 보이며 늘어지게 잠을 자다가 인기척에 놀라 몸을 웅크리기도 한다.

알 수 있다. 이 곳 사람들은 길고양이를 귀여워하는구나. 아니면 핍박을 받고 뭔가 훔쳐먹으면서 다니고 있구나. 며칠전 간 수색대대에서 치즈와 고등어 두마리를 발견했다. 차 사이에서 적당한 간격으로 떨어져 잠을 청하고 저 건너편엔 병사들이 즐거운 무엇인가 하는 오후 한 때. 민통안에도 고양이는 있다. 어디에나 있다.

어디에나 있는 고양이들이 행복하게 잘 살길 바라는 마음으로. 8월.



청평사 고양이
아파트 마스코트 양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