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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심리

이상심리학 (abnormal psychology) 에서 QNA

by sjmilk 2015. 5. 10.

이상심리학 (abnormal psychology) 







1. 불안장애

1-1. 공황장애의 원인에 대한 Clark의 인지이론에 대해 설명하시오.

Clark(1986)는 공황발작이 신체감각을 위험한 것으로 잘못 해석하는 파국적 오해석(catastrophic misinterpretation)에 의해 유발된다고 보았다. 공황장애 환자들은 평소보다 강하거나 불규칙한 심장박동이나 흉부통증을 심장마비의 전조로, 호흡곤란을 질식에 의한 죽음으로, 현기증과 몸 떨림을 자신이 미쳐 버리거나 통제불능상태로 빠져 버리는 것으로 파국적인 해석을 하는 경향이 있다. 다양한 자극들이 공황발작을 촉발할 수 있는데, 외적자극으로는 특정한 유형의 장소가 있으며 내적인 자극으로는 불쾌한 기분, 생각이나 심상, 신체감각 등이 있다. 이러한 자극들이 위협적인 것으로 지각되면 경미한 걱정과 염려를 하게 되고 이러한 상태는 다양한 신체감각을 유발한다. 이 때 공황장애 환자는 이러한 신체감각(평소보다 강하고 불규칙적이게 느껴지는 심장박동 등)을 파국적으로 해석 이러한 해석으로 인해 염려와 불안이 강화되어 신체감각이 더욱 증폭되며 이에 대해서 더 파국적인 해석(심장마비는 아닐까?)을 하게 되는 악순환으로 치달아 결국에는 극심한 공황발작으로 이르게 된다.

 

 

 

2. 신체증상 관련 장애


2-1. 행동주의적 입장에서는 신체증상 관련 장애의 원인에 대해 외부 환경에 의한 강화된 것으로 주장한다. 신체화 된 증상 호소를 통해 얻게 되는 환자의 이익을 일차적 이득(primary gain)과 이차적 이득(secondary gain)으로 구분하여 기술하시오.

 

일차적 이득(primary gain)은 어떤 장애의 증상 형성을 통해 무의식적 갈등과 불안을 회피함으로써 심리적 고통을 완화하는 일차적 이득(primary gain)과 구별된다. 이차적 이득은 증상을 통해 얻게 되는 부수적인 이득을 의미한다. 신체화 증상의 강화요인 및 이차적 이득을 종합하여 열거하면 다음과 같다.

(1) 불쾌한 감정을 신체 증상으로 대치함으로써 불쾌감을 회피 할 수 있다.

(2) 신체증상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자기가 괴롭고 고통스럽다는 것을 전 달할 수 있다.

(3) 신체화는 스스로를 처벌하는 의미가 있다. 신체적 증상에 의한 자기처벌을 통해 죄책감을 해소하는 의미를 지닐 수 있다.

(4) 신체적 증상의 호소를 통해서 다른 사람의 마음을 움직여 자신이 원하는 바를 이룰 수 있다. 현실적인 의무와 책임에서 해방될 수 있다.

(5) 다른 사람의 동정과 관심을 얻을 수 있다.

(6) 신체증상을 통해 경제적인 이득(피해보상금등)을 얻는 경우도 있다.

이와 같은 여러 가지 강화요인을 통해 신체화 증상이 시작되고 지속될 수 있다.

 

 

3. 우울장애


3-1. 우울증의 원인과 관련한 A. Beck의 인지이론에 대해 설명하시오.

우울장애를 설명하는 가장 대표적인 심리학적 이론은 A. Beck의 인지이론이다. Beck은 원래 정신분석적 입장을 가지고 있었으나 정신분석적 가정(자기에게로 향해진 분노)을 입증하기 위해 조사 결과 우울장애 환자들의 사고내용에는 분노에 대한 주제보다는 좌절, 실패, 자기부정. 정말 등과 같은 주제의 부정적인 사고가 중심을 이루로 있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그는 새로운 관점에서 우울장애 환자의 사고과정을 면밀하게 연구하였고 그 결과 우울증의 인지이론을 개발하게 되었다.

인지이론에 따르면 우울장애를 유발하는 일차적 요인은 부정적이고 비관적인 생각이다. 우울한 사람들의 내면세계를 자세히 조사해보면 부정적이고 비관적인 생각들을 많이 지니고 있다. 이러한 부정적인 생각이 기분을 우울하게 할 뿐만 아니라 부적응적 행동을 초래한다. 우울한 사람들이 지니는 부정적인 생각이 기분을 우울하게 할 뿐만 아니라 부적응적 행동을 초래한다. 우울한 사람들이 지니는 부정적인 사고과정은 흔히 자신에게 잘 자각되지 않는 경우가 많고 그리하여 사고 내용 보다는 그 결과로 나타나는 우울한 기분만이 느껴지게 된다. Beck은 이러한 사고과정을 자동적 사고라고 지칭했다.

우울한 사람들이 지니는 부정적인 자동적 사고를 분석해보면 그 내용이 크게 세 가지 주제로 나누어진다. 자기자신, 자신의 미래, 주변 환경을 부정적으로 평가하는데 이러한 세 가지 주제를 인지삼제라고 한다. 첫째 우울한 사람들은 자기 자신에 대해서 부정적인 생각을 많이 지니고 있다. 둘째, 우울한 사람들은 자신의 미래에 대한 부정적 생각들을 지니고 있다. 셋째로 주변 환경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이다. 세상에 대한 부정적 생각은 우울한 사람들이 타인에게 적극적인 도움을 요청하지 않고 사회적으로 위축되어 고립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우울한 사람들은 인지적오류를 범하기 때문에 부정적인 사고를 하게 되고 현실을 부정적인 방향으로 왜곡하게 된다. 인지적 오류란 우울한 사람들이 생활 사건의 의미를 해석하는 과정에서 흔히 범하게 되는 논리적 잘못을 뜻하며 대표적인 것으로 흑백 논리적 또는 이분법적오류, 과잉일반화의 오류(한 가지나 몇 안 되는 사건에 근거하여 일반화해서 결론을 내리는 것), 정신적 여과 또는 선택적 추상화의 오류(전체를 보지 못하고 자신이 보고 싶은 면만 보고 해석하는 것), 의미확대 및 의미축소의 오류, 감정적 추리의 오류, 개인화의 오류, 잘못된 명명의 오류(한 가지나 단면적 행동이나 특성을 토대로

단정적으로 고정적 이름표를 붙이는 것), 독심술적 오류, 예언자의 오류 등이다.

인지적 오류를 많이 범하는 사람들은 편향된 인식의 틀, 즉 독특한 인지도식을 지니고 있다. 인지도식은 과거경험을 추상화한 기억체계로서 생활 속에서 경험하는 사건들의 다양한 정보를 선택하고 사건의 의미를 해석하며 미래의 결과를 예상하는 인지적 구조를 의미한다. 동일한 생활사건의 의미를 사람마다 다르게 해석하는 것은 인지도식이 다르기 때문이며 인지이론에 따르면, 우울한 사람들은 생활 사건의 의미를 부정적으로 해석하게 하는 역기능적인 인지도식을 지니고 있다. 이러한 인지도식은 어린 시절 경험에 의해 형성되며 부정적인 생활사건에 직면하게 되면 활성화되어 그 사건의 의미를 부정적으로 왜곡함으로써 우울증상을 유발한다는 것이 인지이론이다. 우울한 사람들이 지니는 인지도식의 내용은 역기능적 신념의 형태로 나타난다. 이러한 신념은 ~해야 한다 또는 ~ 해서는 안된다. 라는 당위적 명제의 형태를 지니며 현실적인 삶 속에서 실현되기 어려운 것으로서 흔히 좌절과 실패를 초래하기 때문에 역기능적 신념이라고 불린다. 우울장애를 유발하는 역기능적 신념은 크게 사회적 의존성과 자율성이라는 두 가지 주제의 신념들로 구성된다. 사회적 의존성은 타인의 인정과 애정에 과도하게 집착하는 경향성을 의미한다. '나는 주변의 모든 중요한 사람들로부터 사랑과 인정을 받아야한다' 와 같은 신념이다. 반면 자율성은 개인의 독립성과 성취에 과도하게 집착하는 경향성을 의미하며 이런 역기능적인 신념에는 '다른 사람에게 종속되거나 지배당해서는 안된다. '모든 일은 완벽하게 해야 한다.' 등이 있다.

사람마다 이 두 가지 종류의 역기능적 신념을 지니는 정도가 다르다. Beck은 우울장애가 발생하는 과정을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특수상호작용 모델을 제안하였다. 이 모델에 따르면 , 사회적 의존성이 높은 사람은 대인관계와 관련도니 부정적 사건에 의해 우울장애가 유발될 수 있는 반면, 자율성이 높은 사람은 독립성과 성취 지향적 행동이 위협받는 생활사건에 의해 우울장애가 유발될 수 있다.

우울장애의 인지이론은 기본적으로 취약성- 스트레스 모델에 기초하고 있다. 우울장애는 역기능적 신념이라는 취약성과 부정적인 생활사건이라는 스트레스가 함께 존재해야 유발된다고 본다. 역기능적 신념을 많이 지는 사람에게 부정적 생활사건이 일어나면 그 사건의 의미를 해석하는 과정에서 여러 가지 인지적 오류가 개입된다. 이러한 오류를 통해 사건의 의미를 과정하거나 왜곡함으로써 부정적인 자동적 사고가 발생하게 되고 그 결과 우울증상으로 발전하게 된다는 것이 Beck이 우장한 인지이론의 중심이다.

 

 

3-2. DSM-5에서는 우울장애의 하위 진단범주로서 지속성 우울장애(Persistent Depressive Disorder)를 새로 추가하였다. 새로운 진단범주로서 지속성 우울장애가 갖는 의의에 대해 설명하시오.

 

지속성 우울장애는 우울증상이 2년이상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경우를 말한다. DSM-5에서 새롭게 제시된 진단명으로 DSM-Ⅳ의 만성 주요 우울장애와 기분부전장애를 합친 것이다. 기분부전장애의 주요 우울에 해당되지 않는 경도의 우울이다. 이것이 2년 이상 지속되면 기분부전장애로 진단되었으며, 지속성 우울장애에서 진단 조건으로 가장 먼저 꼽히는 것은 우울기간이다. 지속기간이 2년 이상 환자로부터 우울이 확인된다고 하다면 (증상의 심각도는 중요하게 보지 않는다) 그렇다면 지속성 우울장애로 진단하게 된다. 최근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 우울장애의 구분에 있어서 증상의 심각성보다 증상의 지속기간이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DSM-Ⅳ의 기분에 따라 심각한 우울증상을 나타내는 주요 우울장애와 경미한 우울증상을 장기간 나타내는 기분부전장애는 인구학적요인, 가족력, 치료효과 등에 있어서 뚜렷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Klein, 2008;McCullough et al.,2003). 반면에 만성 우울장애와 비만성 우울장애는 다양한 측면에서 의미 있는 차이가 나타났다.(Klein et al.,2006;McCullough et al.,2003; Rhebergen et al.,2009). 이러한 연구결과를 반영하여 DSM-5에서는 우울증상의 심각도보다 그 지속기간을 중시하여 지속적 우울장애로 통합적으로 새롭게 분류한 것이 진단범주로서 지속성 우울장애가 갖는 의의이다.

 

 

4. 양극성 관련 장애


4-1. 제1형 양극성 장애와 제2형 양극성 장애의 증상 및 경과, 치료방법을 비교 기술하시오.

 제1형 양극성 장애는 가장 심한 형태의 양극성 장애로서 한 번 이상의 조증 삽화가 나타내는 모든 경우를 말한다. 흔히 제1형 양극성 장애를 지닌 사람들은 한 번 이상의 주요우울삽화를 경험한다. 주요 우울 삽화는 주요 우울장애의 증상이 2주일 이상 지속되는 경우를 뜻한다. 양극성 장애로 진단하기 위해서는 현재의 증상뿐만 아니라 과거의 병력을 자세하게 탐색해야 한다.

따라서 현재는 주요 우울삽화를 나타내고 잇지만 과거에 조증삽화를 나타낸 적이 있는 경우에는 제1형 양극성 장애로 진단이 되며 가장 최근의 주요 우울삽화와 그 심각도가 명시된다. DSM-5에서는 현재 나타내고 있는 증상의 심각도를 경도, 중등도, 중증도로 평가한다.

제2형 양극성 장애는 제1형 양극성 장애와 매우 유사하지만 조증 삽화의 증상이 상대적으로 미약한 경조증 삽화를 보인다는 점에서 구분된다. 경조증 삽화는 평상시의 기분과는 분명히 다른 의기양양하거나 고양된 기분이 적어도 4일간 지속된다. 아울러 7가지의 조증증상 중 3가지 이상이 나타나지만, 이러한 조증 증상이 사회적 직업적 기능에 현저한 지장을 주지 않으며 입원이 필요할 정도로 심각하지 않을 뿐 아니라 정신증적 양상도 동반되지 않는다. 아울러 제2형 양극성 장애로 진단되려면 과거에 한 번 이상의 경조증 삽화와 한 번 이상의 주요 우울 삽화를 경험한 적이 있어야 한다. 아울러 조증 삽화를 한 번도 경험한 적이 없어야 한다. 즉, 제2형 양극성 장애는 과거에 주요 우울장애를 경험한 것이 있으며 동시에 기분이 고양되는 비정상 적인 기분 상태를 나타내지만 조증 삽화보다 그 심각도가 미약한 경조증 삽화를 나타내는 경우를 말한다. 제1형 양극성 장애와 제2형 양극성 장애는 증상적 측면에서는 매우 유사하지만 역학적 양상이나 원인에 있어서 차이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누적됨으로써 진단적인 구분이 이루어지고 있다.

제1형 양극성 장애는 지역사회 연구에서 평생 유병률이 0.4~1.6%로 보고되며 주요 우울장애를 반복적으로 나타내는 청소년 중 약 10~15%가 제1형 양극성 장애로 발전된다. 제1형 양극성 장애는 재발성 장애로서 한 번 조증 삽화를 나타낸 사람들의 90%이상이 앞으로 또 다른 기분장애를 나타내게 된다. 조증 삽화의 약 60~70%는 주요 우울삽화의 직전이나 직후에 발생한다. 그러나 개인의 나이가 증가함에 따라 기분장애 발병 사아의 시간 간격이 줄어드는 경향이 잇다. 제1형 양극성 장애를 지닌 사람의 약 5~15%는 1년 동안 네 번 이상의 기분장애 상태를 나타내는데, 이런 경우는 양극성 장애의 급속 순환성 유형에 속하며 예후가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제1형 양극성 장애를 지닌 대다수의 사람은 기분장애상태에서 회복되면 비교적 정상적인 상태로 돌아오지만 20~30%의 사람은 불안정한 기분이 지속되고 대인관계 및 직업적 활동에도 어려움을 나타낸다.

제1형 양극성 장애, 특히 조증삽화가 나타날 때에는 입원 치료와 약물치료를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조증삽화로 인해 자신과 타인에게 커다란 피해를 줄 우려가 잇을 경우에는 입원치료가 필요하며, 이러한 경우 항조증 약물이 처방된다. 가장 대표적인 항조증 약물은 리튬이다. 리튬은 기분 안정제로서 모든 유형의 양극성 장애를 치료하는 데에 사용되고 있으며 특히 조증 삽화를 진정시키고 예방하는 효과를 지닌다. 최근에는 Cabamazpine 역시 리튬과 유사한 항조증 효과가 있는 것으로 입증되었다. 조증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리튬과 Cabamazpine이 가장 우선적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그 박에 Valpoate나 Clonazpam과 같은 항경련제도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약물치료만으로 양극성 장애를 조절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으며 약물치료를 받은 양극성 장애 환자 중 50~70%가 재발했다. (Keller et al., 1993;Marker&Mander,1989) 양극성 장애는 대부분의 경우 만성적인 경과를 나타내며 기분 삽화의 사이에도 경비한 증상이 존재하며 전반적으로는 기능수준이 저하된 상태가 지속된다. 따라서 양극성 장애의 치료와 재발방지를 위해서는 약물치료와 심리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필수적이며 재발의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환자는 자신의 증상을 주시하면서 생활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양극성장애의 심리치료에는 인지행동치료와 대인관계 및 사회적 리듬치료가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5. 5-1. 정신분열증 환자들이 호소하는 증상을 음성증상과 양성증상으로 구분하여 설명하시오.

양성증상은 정상인들에게는 나타나지 않지만 정신분열증 환자에게서는 나타나는 증상을 뜻한다. 스트레스 사건을 통해 급격히 발생하며, 뇌의 과도한 도파민수준과 관련이 있다. 양성증상은 약물 치료에 의해 쉽게 호전되며, 지적 손상이 적고, 예후가 상대적으로 좋은 편이다. 양성증상으로는 망상, 환각, 와해된 언어나 행동이 이에 속한다.

음성증상은 정상인들에게 나타내는 적응적 기능이 결여된 상태를 말한다. 외부사건과 무관하게 서서히 발전되고 악화되며, 뇌의 구조적 변화나 유전적 소인과 관련이 있다. 음성증상은 항정신성 약물에 의해 잘 치료되지 않으며, 지적 기능이 현저히 저하되고, 경과도 나쁜 편이다. 만성정신 분열병 환자들은 음성증상을 많이 나타내며, 양성증상을 나타냈던 환자들도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해 장애가 장기화, 만성화되면 양성증상은 약화되고 음성증상이 주된 증상을 이루게 된다. 음성증상으로는 정서적둔마, 언어의 빈곤, 의욕의 저하, 쾌락의 감소, 대인관계의 무관심 등이 해당된다.

 

 

5-4. 정신분열증의 원인을 취약성-스트레스 모델에 입각하여 설명하시오.

 

Zubin과 Spring(1977)은 정신분열증의 발병과정과 임상적 경과를 설명하기 위해 취약성-스트레스 모델을 제안하였다. 이에 따르면 정신분열증은 장애 자체가 만성화 되는 것이 아니라 장애에 대한 취약석이 지속되는 장애이다. 정신분열증에 대한 취약성의 정도는 개인마다 다르며 유전적 요인과 출생전후의 신체적, 심리적 요인에 의해 결정된다. 생물학적요인들(유전자이상, 뇌신경이상) 과 심리사회적요인(개인의 반응특질, 부모의 양육방식)이 개인의 취약성을 결정하고 환경적 스트레스(물리 생물학적 스트레스, 심리사회적스트레스)와 연결 되어 정신 분열증이 발생한다고 본 것이다. 이 모델은 유전적 요인 정신분열증의 발병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인정하지만, 유전적 취약성을 지닌 사람도 과중한 환경적인 스트레스가 주어지지 않으면 정신분열증의 발병 없이 살아갈 수 있다고 본다. 또한 정신분열증이 발생하더라도 스트레스가 줄어들면 증상이 감소되고 병전의 기능수준으로 회복될 수 있다고 가정한다. 실제로 정신분열증 환자의 80%정도는 현저하게 호전될 수 있으며 40%정도는 재발하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이 모델은 정신 분열증의 원인으로 제시된 다양한 요인을 통합하여 정신분열증의 유발과 경과를 설명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정신분열증의 치료와 예방을 위한 시사점을 던져주고 있다.

 

 

 

6. 성격장애

6-1. DSM-IV에 따른 성격장애를 각각의 군(cluster) 및 이에 포함된 성격장애 별로 구분하여 기술하시오(주요 증상 및 임상적 특성을 중심으로)

 

성격장애란 어린 시절부터 서서히 발전하여 성인기에 개인의 성격으로 굳어진 심리적 특성이 부적응적 양상을 나타내는 경우이다. 성격장애로 진단되기 위해서는

i. 개인의 지속적인 내적 경험과 행동 양식이 그가 속한 사회의 문화적 기대에서 심하게 벗어나야한다. 이러한 양식은 4개 영역 즉 인지 정동 대인관계기능 충동조절 중 2개 이상의 영역에서 나타나야한다.

ii. 고정된 행동양식이 사회적, 직업적, 그리고 다른 중요한 영역에서 임상적으로 심각한 고통이나 기능의 장애를 초래해야한다.

iii. 양식이 변하지 않고 오랜 기간 지속되어 왔으며, 발병시기는 적어도 청소년기나 성인기 초기로 거슬러 올라갈 수 있어야 한다.

DSM-IV 와 DSM-5 에서는 성격장애를 10가지 하위유형으로 구분하고 있으며 크게 3가지 군집으로 분류하고 있다.

 

1) A군 성격장애 - 사회적으로 고립되어있고, 기이한 성격특성을 나타내는 성격장애로 편집성 성격장애, 분열성 성격장애가 있다.

 

편집성 성격장애는 타인에 대한 강한 불신과 의심을 지니고 적대적인 태도를 나타내어 사회적 부적응을 나타내는 성격특성을 나타낸다. 타인의 동기를 악의에 찬 것으로 해석하는 등 광범위한 불신과 의심이 성인기 초기에 시작되어 여러 가지 상황에서 나타나며 다음 7가지 특성 중 4개 이상의 항목 충족시켜야 한다.

 

i. 충분한 근거 없이 타인이 자신을 착취하고 해를 주거나 속인다고 의심한다.

ii. 친구나 동료의 성실성이나 신용에 대한 부당한 의심을 한다.

iii. 정보가 자신에게 악의적으로 사용될 것이라는 부당한 공포 때문에 터놓고 얘기하기를 꺼린다.

iv. 타인의 말이나 사건 속에서 자신을 비하하거나 위협하는 숨겨진 의미를 찾으려 한다.

v. 원한을 오랫동안 풀지 않는다. 예컨대, 자신에 대한 모욕 , 손상, 경멸을 용서하지 않는다.

vi. 타인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지만 자신의 인격이나 명성이 공격당했다고 인식하고 즉시 화를 내거나 반격한다.

 

친밀한 대인관계를 맺기 어렵고 주변 사람들과 적대적인 관계를 형성하는 경우가 많다. 행동이 조심스럽고 비밀이 많으며 생각이 지나치게 복잡하고 미래의 일을 치밀하게 예상, 계획한다. 자신은 정당하게 행동하는데 타인들이 자신에게 부당한 행동을 하기 때문에 자기방어를 위해서 어쩔 수 없이 타인에게 적대적으로 응수할 수밖에 없다는 논리 주장한다. 스트레스를 많이 경험하고 우울증, 공포증, 강박장애, 알코올 남용과 같은 정신장애를 나타낼 가능성이 많다. 강한 스트레스 시 짧은 기간 동안 심리적 혼란을 경험하여 망상장애나 정신분열증으로 발전되는 경우가 있다. 분열형, 분열성, 자기애성, 회피성, 경계선 성격장애의 요소를 함께 지니고 있는 경우가 많다. 유병률은 일반인구의 0.5~2.5% , 정신과 입원 환자의 10~30% 그리고 정신건강 진료소를 방문하는 사람의 2~10%정도로 보고된다. 임상장면에서 남성이 더 많고 친구관계가 빈약한 외톨이이거나 학교와 사회에 대한 불만이 많고 과민하며 특이한 생각과 공상을 나타내는 경향이 있다. 편집성 성격장애자는 자신의 성격정인 문제로 임상가를 찾아오는 경우는 드물며, 대부분 우울증이나 불안장애와 같은 문제로 치료를 원하게 된다.

 

 

분열성 성격장애는 타인과의 친밀한 관계형성에 관심이 없고 감정표현이 부족하여 사회적 적응에 현저한 어려움이 나타나는 성격장애이다. 사회적 관계에서 고립되어 있고 대인관계 상황에서 감정표현이 제한되어 있는 특성이 성인기 초기부터 생활 전반에 나타나며, 다음 특성 중 4개 이상의 항목 충족시켜야 한다.

 

i. 가족의 일원이 되는 것을 포함하여, 친밀한 관계를 원하지도 즐기지도 않는다.

ii. 거의 항상 혼자서 하는 활동을 선택한다.

iii. 다른 사람과 성 경험을 갖는 일에 거의 흥미가 없다.

iv. 만약 있다고 하더라도 소수의 활동에서만 즐거움을 얻는다.

v. 직계가족 이외에는 가까운 친구나 마음을 털어놓는 친구가 없다.

vi. 타인의 칭찬이나 비평에 무관심해 보인다.

vii. 정서적인 냉담, 무관심 또는 둔마된 감정반응을 보인다.

 

강한 스트레스 시 짧은 기간 정신증적 증상을 나타내기도 하는데 망상장애, 정신분열증으로 발전되는 경우도 있다. 우울증을 지니고 있는 경우가 흔하며 분열형, 편집성, 회피성 성격장애의 요소를 함께 지니고 있는 경우가 많다ㅣ 분열성 성격장애는 아동기와 청소년기부터 그 징후를 나타내는 경향이 있으며 사회적 고립, 빈약한 친구관계, 제한된 감정반응, 학교성적 저하를 나타낸다.

 

 

 

2) B군 성격장애 - 정서적 극적인 성격특성을 나타내는 성격장애이며 반사회성 성격장애, 경계성 성격장애, 히스테리 성격장애, 자기애성 성격장애가 있다.

 

 

반사회적 성격장애는 사회의 규범이나 법을 지키지 않으며 무책임하고 폭력적인 행동을 반복적으로 나타내어 사회적 부적응을 초래하는 경우를 말한다. 절도, 사기, 폭력과 같은 범죄에 연루되는 경우가 흔하다. 타인의 권리를 무시하거나 침해하는 행동양식이 생활전반에 나타나며 이러한 특성이 15세부터 시작 다음 특성 중 3개 이상의 항목 충족시켜야 한다.

 

i. 법에서 정한 사회적 규범을 준수하지 않으며 구속당할 행동을 반복한다.

ii. 개인의 이익이나 쾌락을 위한 반복적인 거짓말, 가명 사용 또는 타인을 속이는 사기행동

iii. 충동성 또는 미리 계획을 세우지 못한다.

iv. 빈번한 육체적 싸움이나 폭력에서 드러나는 호전성과 공격성

v. 자신이나 타인의 안정을 무시하는 무모성

vi. 꾸준하게 직업 활동을 수행하지 못하거나 채무를 이행하지 못하는 행동으로 나타나는 지속적인 무책임성

vii. 타인에게 상처를 입히거나 학대하거나 절도 행위를 하고도 무관심하거나 합리화 하는 행동으로 나타나는 자책의 결여

 

자신의 쾌락과 이익을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충동적이고 호전적, 육체적 싸움 자주, 가족을 구타하며, 가족부양이나 채무이행을 등한시, 무책임하다. 자신의 행동에 대해서 자책하거나 후회하는 일이 없으며 유사한 불법행동을 반복하는 경향이 있다. 잦은 폭력, 범법행동, 직업적응의 실패, 가족부양 소홀, 성적 문란, 채무 불이행, 거짓말이나 사기행각, 무모한 위험행동, 문화시설의 파괴행위등을 나타냄으로서 주변 사람과 사회에 커다란 피해를 입히게 된다. 이 성격장애는 대가족 출신의 남자, 도시의 빈민층, 약물 남용자, 교도소에 수감된 죄수에 흔하며 아동기에 ADHD, 청소년기에 품행장애를 나타낸 경향이 있다.

 

 

경계성 성격장애는 강렬한 애정과 분노가 교차하는 불안정한 대인관계를 특징적으로 나타내는 성격장애를 말한다. 대인관계, 자아상 및 정서의 불안정성과 더불어 심한 충동성이 생활전반에 나타나야한다. 다음 특성 중5가지 이상의 항목을 충족시켜야 한다.

 

i. 실제적인 또는 가상적인 유기를 피하기 위한 필사적인 노력

ii. 극단적인 이상화와 평가절하가 특징적으로 반복되는 불안정하고 강렬한 대인관계 양식

iii. 정체감 혼란: 자아상이나 자기지각의 불안정성이 심하고 지속적이다.

iv. 자신에게 손상을 중 수 있는 충동성이 적어도 2가지 영역에서 나타난다.

v. 반복적인 자살 행동 자실시늉 자살 위협 또는 자해행동

vi. 현저한 기분변화에 따른 정서의 불안정성

vii. 만성적인 공허감

viii. 부적절하고 심한 분노를 느끼거나 분노를 조절하기 어렵다.

ix. 스트레스와 관련된 망상적 사고나 심한 해리증상을 일시적으로 나타낸다.

 

극단적인 심리적 불안정성이 가장 큰 특징이며 버림받는 것에 대한 상황이 예상되면 사고, 감정, 행동에 심한 동요를 나타낸다. 강렬한 애정의 표현 요구, 그리고 극단적으로 평가절하, 강렬한 증오 경멸을 나타내거나 자해나 자살과 같은 극단적인 행동을 하게 된다. 이러한 특성으로 인해 강렬하지만 불안정한 대인관계의 양상을 나타내게 된다. 본인도 자신에 대한 혼란감을 경험한다.

경계선은 원래 신경증과 정신증의 경계라는 의미로 사용되며 망상이나 환각과 같은 정신증적 증상을 지속적으로 나타내지는 않으나 일시적으로 현실검증력의 저하를 보이고 충동 및 감정 조절에 심각한 곤란을 나타내는 경우를 경계선 장애라 지칭한다. 이러한 특성자들은 성격구조의 독특한 결함을 지닌다는 주장이 제기되어 경계선 성격장애라는 용어가 사용되기 시작하였다. 대부분 여성이며 경과는 상당히 다양하다. 정서적 혼란이나 자해행위로 인해 간헐적으로 병원에 입원하는 경우가 많고 자해나 자살의 위험은 초기 성인기에 가장 높으며 나이가 들면서 점차 저하되고 30~40대에 이르면 대인관계나 직업 기능이 현저하게 안정된다. 하지만 반사회적 행동, 공격성, 약물남용, 여러 번의 자살기도와 입원경력이 있는 경우는 예후는 좋지 않다. 흔히 기분장애, 공황장애, 물질남용, 충동통제장애, 섭식장애 등을 함께 나타나며 기분장애가 나타날 때 자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히스테리 성격장애는 타인의 애정과 관심을 끌기 위한 지나친 노력과 과도한 감정표현이 주된 특징이다. 정서적으로 불안정하며 대인관계의 갈등을 초래한다. 지나친 감정표현과 관심끌기의 행동이 생활 전반에 나타나는데 이러한 특성이 성인기 초기에 시작되며 다음 중 5개 이상의 항복을 충족시켜야 한다.

 

i. 자신이 관심의 초점이 되지 못하는 상황에서는 불편감을 느낀다.

ii.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 흔히 상황에 어울리지 않게 성적으로 유혹적이거나 도발적인 행동을 특징적으로 나타낸다.

iii. 감정의 빠른 변화와 피상적 감정 표현을 보인다.

iv. 자신에게 관심을 끌기 위해서 지속적으로 육체적 외모를 활용한다.

v. 지나치게 인상적으로 말하지만 구체적 내용이 없는 대화 양식을 가지고 있다.

vi. 자기 연극화, 연극조, 과장된 감정표현을 나타낸다.

vii. 타인이나 환경에 의해 쉽게 영향을 받는 피암시성이 높다

viii. 대인관계를 실제보다 더 친밀한 것으로 생각한다.

 

희로애락의 감정기복이 심하며 표현된 감정이 깊이가 없고 피상적인 것으로 느껴진다. 노출이 심한 옷차림새, 이성의 요구에 순종적이고 이성의 장점에 찬사를 보내는 등의 행동을 나타낸다. 다른 사람들이 각별한 관심을 주지 않으면 그들이 자신을 싫어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우울하거나 불안해하는 경향이 나타난다. 시기와 질투, 경쟁심, 강한 분노를 느낀다. 임상장면에서는 여성에게 더 흔하지만, 일부 연구에서는 남녀 간의 유병률 비슷한 것으로 나타난다.

 

 

자기애성 성격장애는 자신에 대한 과장된 평가로 인한 특권의식을 지니고 타인에게 착취적이거나 오만한 행동을 나타내어 사회적인 부적응을 초래하는 성격을 말한다. 공상이나 행동에서의 웅대성, 칭찬에 대한 욕구, 공감의 결여가 생활전반에 나타나며 다음 특성 중 5개 이상의 항목을 충족시켜야한다.

 

i. 자신의 중요성에 대한 과장된 지각을 갖고 있다.

ii. 무한한 성공, 권력, 탁월함, 아름다움 또는 이상적인 사랑에 대한 공상에 집착한다.

iii. 자신이 특별하고 독특한 존재라고 믿으며 , 특별하거나 상류층의 사람들만이 자신을 이해할 수 있고 또한 그런 사람들 하고만 어울려야 한다고 믿는다.

iv. 과도한 찬사를 요구한다.

v. 특권의식을 가진다. 예컨대, 특별대우를 받을 만한 이유가 없는데도 특별대우나 복종을 바라는 불합리한 기대감을 가진다.

vi. 대인관계가 착취적이다. 예컨대, 자기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타인들을 이용한다.

vii. 감정이비 능력이 결여되어있다. 타인들의 감정이나 욕구를 인식하거나 확인하려 하지 않는다.

viii. 흔히 타인을 질투하거나 타인들이 자신에 대해 질투하고 있다고 믿는다

ix. 거만하고 방자한 행동이나 태도를 보인다.

 

자기애성 성격장애자는 자신을 남들이 평가하는 것보다 현저하게 과대평가하여 웅대한 자기상에 집착하며 대단한 탁월함과 성공을 꿈꾼다. 따라서 자신은 주변 사람들과는 다른 특별한 존재이며 특별한 대우를 받아야한다는 특권의식을 지니게 되어 매우 거만하고 오만한 행동을 나타낸다. 자기애성 성격은 외현적 자기애와 내현적 자기애로 구분되기도 한다. 외현적 자기애(overt narcissism)는 객관적으로 관찰할 수 있을 정도로 자기애적 속성이 외적으로 나타난다. 내현적 자기애(covert narcissism)는 겉으로는 잘난 척하거나 거만한 자기애적 행동특성을 잘 나타내지 않지만 내면의 깊숙한 곳에 자기애적 성격특성을 지니고 있는 경우이다. 대부분 남성이며 나이가 들어 육체적, 직업적 한계에 직면하게 될 때 어려움을 겪는다.

 

 

3) C군 성격장애 - 과도한 불안과 두려움을 나타내는 성격장애로 회피성 성격장애, 의존성 성격장애, 강박성 성격장애가 있다.

 

 

회피성 성격장애는 다른 사람과의 만남에 대한 불안과 두려움 때문에 사회적 상황을 회피하며 사회적 억제, 부적절감, 부정적 평가에 대한 과민성이 성인기 초기에 시작되고 다음 중 4개 이상의 특징을 가진다.

 

i. 비난 꾸중 또는 거절이 두려워서 대인관계가 요구되는 직업 활동을 피한다.

ii. 호감을 주고 있다는 확신이 서지 않으면 사람과의 만남을 피한다.

iii. 창피와 조롱을 당할까 두려워서 대인관계를 친밀한 관계에만 제한한다.

iv. 사회적 상황에서 비난당하거나 거부당하는 것에 사로잡혀 있다.

v. 부적절감 때문에 새로운 대인관계 상황에서는 위축된다.

vi. 자신을 사회적으로 무능하고 개인적인 매력이 없으며 열등하다고 생각한다.

vii. 당황하는 모습을 보일까봐 두려워서 개인적 위험이 따르는 일이나 새로운 활동에는 관여하지 않으려한다.

 

주변 사람들의 표정과 동작을 주의 깊게 살피는 경향이 있고 낯선 상황이나 새로운 일을 두려워한다. 기분장애나 불안장애를 동반하기도 하며 극소수의 사람에게만 집착, 의지하기 때문에 의존성과 같이 진단되는 경우 많으며 종종A군 성격장애와 함께 진단된다. 사회공포증의 일반화형은 회피성 성격장애와 매우 비슷하나, 회피성은 사회공포증에 비해 회피행동이 더 어린 시절부터 시작되고 분명한 유발사건을 찾기 어려우며 비교적 안정된 경과를 보인다. 남녀 성비가 비슷하며 어린 시절부터 수줍음, 낯선 사람과 새로운 상황 두려워하며 고립되어있던 경우가 많다. 회피성은 오히려 사춘기나 청년기 초기에 수줍음 증가하고 사회관계 회피하게 된다. 그러나 회피성 성격장애는 성인기에 들어서면서 증상이 약화되고 나이가 들면서 점차 완화되는 경향이 있다.

 

 

의존성 성격장애는 스스로 독립적인 생활을 하지 못하고 다른 사람에게 과도하게 의존하거나 보호받으려는 행동을 특징적으로 나타낸다. 보호받고 싶은 과도한 욕구로 인하여 복종적이고 매달리는 행동과 이별에 대한 두려움을 나타낸다. 다음 중 4개 이상의 특징을 가진다.

 

i. 타인으로부터의 많은 충고와 보장이 없이는 일상적인 일도 결정을 내리지 못한다.

ii. 자기인생의 매우 중요한 영역까지도 떠맡길 수 있는 타인을 필요로 한다.

iii. 지지와 칭찬을 상실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타인에게 반대의견을 말하기가 어렵다.

iv. 자신의 일을 혼자 시작하거나 수행하기가 어렵다.

v. 타인의 보살핌과 지지를 얻기 위해 무슨 일이든 다 할 수 있다. 심지어 불쾌한 일을 자원해서 하기까지 한다.

vi. 혼자 있으면 불안하거나 무기력해지는데, 그 이유는 혼자서 일을 감당할 수 없다는 과장된 두려움을 느끼기 때문이다.

vii. 친밀한 관계가 끝났을 때, 필요한 지지와 보호를 얻기 위해 또 다른 사람을 급하게 찾는다

viii. 스스로를 돌봐야 하는 상황에 버려지는 것에 대한 두려움에 비현실적으로 집착한다.

 

자신을 연약한 모습으로 나타내어 지지와 보호 유도, 눈물을 잘 흘린다. 버림받게 되면 깊은 좌절감과 불안, 적응기능 와해되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이를 방지하기 위해 순종적, 헌신적인 태도를 나타낸다. 사회적 활동에 소극적, 책임을 져야 하는 지위 피하며, 결정을 내려야 하는 상황에 심한 불안을 느낀다. 여성에게 더 많으나, 유사하다는 연구도 있다. 경계선, 회피성, 연극성과 함께 나타나는 경향이 있으며 기분장애 불안장애 적응장애의 발병 위험 높다. 아동기나 청소년기에 분리불안장애나 만성적 신체질환을 나타내는 경향이 있다.

 

 

강박성 성격장애는 지나치게 완벽주의적이고 세부적인 사항에 집착하며 과도한 성취지향성과 인색함을 특징으로 나타내는 성격장애. 정리정돈, 완벽주의, 마음의 통제와 대인관계의 통제에 집착. 융통성, 개방성, 효율성 상실한다. 다음 중 4개 이상이면 해당된다.

 

i. 과제의 완수를 저해하는 완벽주의를 보인다.

ii. 일과 생산성에만 과도하게 몰두하여 여가 활동과 우정을 희생한다.

iii. 도덕, 윤리 또는 가치문제에 있어서 지나치게 양심적이고 고지식하며 융통성이 없다.

iv. 닳아빠지고 무가지한 물건을 감상적 가치조차 없는 경우에도 버리지 못한다.

v. 자신의 일하는 방식을 그대로 따르지 않으면 타인에게 일을 맡기거나 같이 일하려 하지 않는다.

vi. 자신과 타인 모두에게 구두쇠처럼 인색함; 돈은 미래의 재난에 대비해서 저축해 두어야 하는 것으로 생각한다.

vii. 경직성과 완고함을 보인다.

 

감정표현을 억제하며 감정표현을 잘하는 사람과 있으면 불 편감을 느낀다. 이성과 도덕을 중요시하며 제멋대로 충동적인 행동을 하는 사람 혐오한다. 남성이 여성보다 2배 더 많으며 강박성 성격장애자는 강박장애를 함께 나타내는 경우가 있으나, 강박장애를 지닌 사람은 강박성 성격장애를 나타내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림출처: 구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