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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jmilk

우리나라 천문도

by sjmilk 2014. 1. 5.





신법천문도의 큰 특징은 


아담 샬의 천문도가 적도(赤道)를 중심으로 별자리를 그리는 중국의 전통적인 방법인 것과 달리, 서양식 방법인 황도(黃道)를 중심으로 별자리를 그려놓은 점이다. 조선에서는 18세기 이후에 제작되었는데, 목판본으로는 1807년(순조 7)에 서조준이 150여 자의 해설을 붙여 간행한 황도중국합도(黃道中局合圖)와, 1834년(순조 34)에 김정호가 간행한 황도남북항성도(黃道南北恒星圖)가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 알려진 쾨글러의 천문도 중에서는 현재 법주사(法住寺)에 보관되어 있는 황도남북총성도병풍(黃道南北總星圖屛風)이 가장 크고 훌륭한 사본으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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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행성의 명칭이 전통적 이름으로 되어있어요. 
맨위가 태양, 태음(달), 전성(토성), 세성(목성), 형혹(화성),  태백(금성), 진성(수성)입니다.















해서 또 찾아보다 보니 우리나라는 어떻게 하늘을 보았을까 궁금해짐



고대 그리스인들은 황도대를 12구역으로 나누었지만 동양에서는 눈에 보이지 않는 우주의 벽을 3개의 경계로 나누었다고 합니다. 자미원, 태미원, 천시원으로 달을 기준으로 28수의 별자리를 만들었다고 하네요. 달이 27.33일 에 지구를 도니까 매일 28수의 별자리 가운데 한 자리에 머물게 되고 동쪽궁에서 북쪽궁, 서쪽궁, 남쪽궁의 순서로 이동한다고 합니다. 
이 28수는 동, 서, 남, 북방의 네 방위에 따라 4등분 되어 7개씩 나누어졌는데, 
이 이름은 


{각항저방심미기 두우녀허위실벽 규루위묘필자삼 정귀류성장익진}으로 
그 28수의 중심이 되는 별을 오늘날의 성도에서 알아보면 다음과 같다고 합니다. 


아래 표는 어느 네이버 블로그에서 퍼왔습니다. 

사(舍)수(宿)중심별사(舍)수(宿)중심별
동방

각(角)

처녀α(α Vir) Spica서방규(奎)안드로메다η(η And)
항(亢)처녀κ(κ Vir)루(婁)양β(β Ari) Sheratan
저(저)천칭α(α Lib) Zubenelgenubi위(胃)양35(35 Ari)
방(房)전갈π(π Sco)

묘(昴)

황소17(17 Tau) Electra
심(心)전갈σ(σ Sco) Al Niyat필(畢)황소ε(ε Tau) Ain
미(尾)전갈μ(μ Sco)자(자)오리온λ(λ Ori) Meissa
기(箕)사수γ(γ Sgr) Al Nasi삼(參)오리온ζ(ζ Ori) Alnitak
북방두(斗)사수φ(φ Sgr)남방

 

정(井)쌍둥이μ(μ Gem)
우(牛)염소β(β Cap) Dabih귀(鬼)게θ(θ Cnc)
녀(女)물병ε(ε Aqr) Albali류(柳)바다뱀δ(δ Hya)
허(虛)물병β(β Aqr) Sadaluud성(星)바다뱀α(α Hya) Alphard
위(危)물병α(α Aqr) Sadalmelik장(張)바다뱀ν1(ν1 Hya)
실(室)페가수스α(α Peg) Markab익(翼)컵α(α Crt) Alkes
벽(壁)페가수스γ(γ Peg) Algenib진(軫)까마귀γ(γ Crv) Gienah







동궁 청룡 칠수(東宮 靑龍 七宿)

☆ 28宿는 각수(角宿)로부터 시작하며, 전체 수(宿)의 기준이다.
☆ 각수(角宿)의 두별은 ‘하늘의 관문(天門 or 大門)’이고, 그 밑으 로 남문(南門二)이 있으며, 안쪽으로는 천전(天田)인 하늘의 뜰 이 있다. 천문은 좌각(左角)에 속해 있으며, 춘분점이 있는 곳이다.
☆ 항수(亢宿)의 네 별은 천자의 집무실이다. 악크투르스라는 목동 좌의 일등성인 대각성(大角星)은 동방을 지키는 청룡의 뿔이며, 좌각(左角)의 안쪽에 자리 잡고 있다.
☆ 저수( 宿)의 네 별은 왕이 거처하는 궁, 왕비가 사는 곳으로서 휴식처이다.
☆ 방수(房宿)의 네 별은 명당으로서 천자가 정치를 펴는 궁이다.
☆ 심수(心宿)의 세 별은 천왕(天王)의 올바른 지위이다. 가운데별 은 명당으로서 천자의 자리이며 천하의 상벌을 나타낸다.
☆ 미수(尾宿)의 아홉 별은 후비(왕의 정실과 첩)의 거처이며, 아홉 자식을 나타낸다.
☆ 기수(箕宿)의 네 별도 후비들이 있는 곳이다.

북궁 현무 칠수(北宮 玄武 七宿)
 
☆ 두수(斗宿)의 여섯 별은 ‘하늘의 종묘’이고 재상과 대신이 모 이는 조당(朝堂)이다. 남두육성(南斗六星)으로 국자모양을 하고 있어 ‘남쪽의 국자’로도불린다.  12황궁의 사수좌(射手座)에 속한다.
☆ 우수(牛宿)의 여섯 별은 ‘하늘의 관문과 교량’으로서 희생의 일을 주관하며 제사에 쓸 짐승을 관장한다. 견우(牽牛)는 우수의 별명으로 ‘소를 끌다’라는 뜻이다. 우수의 아래에 하늘의 논 밭이라는 ‘천전(天田; 하늘 농장)’이 있다.
☆ 여수(女宿)의 네 별은 하급 관청이다. 하녀와 여종을 뜻하는 수녀(須女)라는 별명이 있고 옷감 짜는 일과 결혼을 주관한다.
☆ 허수(虛宿)의 두 별은 '‘총재의 관직=하늘의 묘당’이라 불린다. 북쪽의 사당에서 지내는 제사와 기원을 주관하고 상(喪)을 당하여 슬피 우는 곡읍(哭泣)을 관장한다.
☆ 위수(危宿)의 세 별은 천부(天府), 천실(天室)이며 궁실과 가옥의 축조를 주관한다. 위수 아래 네 별은 ‘무덤’이라는 뜻의 ‘분묘성(墳墓星)’이다. 그 남쪽에 많은 별들이 있는데 루(壘), 벽 (壁), 진(陣)의 12星과 우림군(羽林軍) 45星이 있다.
☆ 실수(室宿)의 두 별은 천자의 궁인데 현궁(玄宮), 청묘(淸廟) 또 는 영실(營室)이다. 실수는 제왕의 종묘(宗廟) 또는 제왕의 이궁 (離宮)복도라고 한다.
☆ 벽수(壁宿)의 두 별은 문장을 주관하며,천하의 책들을 소장하는 장소(하늘의 규장각)이다.
 
서궁 백호 칠수(西宮 白虎 七宿)
 
☆ 규수(奎宿)의 열 여섯 별은 하늘의 무기고이다. 군대로 폭력을 막는 것을 주관하며, 농지와 수리시설을 주관한다.
☆ 누수(婁宿)의 세 별은 하늘의 정원과 감옥이며 군중의 소집을 관장한다.
☆ 위수(胃宿)의 세 별은 하늘의 창고이고 오곡이 있는 곳이다. 그 남쪽에 괴적좌( 積座)라 불리는 많은 별이 있다.
☆ 묘수(昴宿)의 일곱 별은 하늘의 귀(耳)와 눈(目)으로 서방(西方) 을 관장하며, 옥사(獄事)와 상(喪), 구설(口舌) 등을 주관한다. 묘성은 두좌( 斗座) 또는 충성(蟲星) 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Pleiades 성단이다.
☆ 필수(畢宿)의 여덟 별은 ‘빈 수레’라 불리는데, 국경의 군사를 주관하고 사냥을 주관한다. ‘천탁(天濁)’, ‘한거(罕車)’로도 불리며, 서양의 별자리로는 황소좌이다.
☆ 자수( 宿)의 세 별은 삼군의 파수꾼으로 군수창고와 군수물자 의 수송을 보호한다. 호랑이의 머리 모양이다.
☆ 삼수(參宿)의 열 개 별은 사형과 변방도시를 주관한다. 백호(白虎) 형상이며 서양에서는 오리온 별자리(사냥꾼좌)이다. 동쪽 아 래에 큰 별이 하나 있는데, 이것이 천랑성(天狼星)으로 서양에서 ‘Dog Star’로 알려진 시리우스별이다.
 
남궁 주작 칠수(南宮 朱雀 七宿)
 
☆ 정수(井宿)의 여덟 별은 하늘의 남쪽 문으로 치수, 곧 법령이 고르게 되는 것을 나타내며 서양의 쌍둥이좌에 속한다.
☆ 귀수(鬼宿)의 다섯 별은 하늘의 눈으로서 보는 것을 주관하며, 간사한 모략을 관찰한다. 또 귀수는 ‘여귀(輿鬼)’라는 별명이 있다. 동북쪽의 별은 말을, 남쪽의 별은 군사를, 서남쪽의 별은 삼베와 비단을 비축하는 것을, 서북쪽의 별은 금은보화를 비축 하는 것을 주관한다. 중앙의 별은 주검이 쌓인 것으로 질수(質宿)라 하는데 상을 당해 제사와 축원을 드리는 것을 주관한다.
☆ 유수(柳宿)의 여덟 별은 초목을 관장한다. 하늘의 조리장으로 임금께 음식을 올리는 것과 맛을 내는 것을 주관하며, 우뢰와 비를 주관한다.
☆ 성수(星宿)의 일곱 별은 ‘하늘의 도읍’이다. 옷과 무늬를 주관 하고 민병과 도적을 주관한다. 칠성(七星)이라고도 하며 긴급한 사안을 주관한다.
☆ 장수(張宿)의 여덟 별은 귀한 보배, 종묘에서 사용하는 기물과 의복, 그리고 하늘의 음식을 손님에게 대접하는 것을 주관한다.
☆ 익수(翼宿)의 스물두 별은 하늘의 악부(樂府)로서 연극과 음악을 주관하며 먼 곳의 손님을 접대한다.
☆ 진수(軫宿)의 네 별은 총재와 보좌하는 신하, 군용 수레, 바람, 죽음을 주관한다

위의 내용은 칠성문화 길잡이에서 퍼왔습니다. 





그리고 다른 블로그를 돌아댕기던중 스피카는 청룡의 뿔에 해당하는 항성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구요. 
안타레스는 청룡의 심장에 해당하는것도 알게 되었고요. 

또 하나의 흥미로운 이야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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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의 별자리인 28수는 한의학에서 바라본 인체에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특히 경맥의 수와 길이에 대한 해답을 고스란히 가지고 있다. 
한의학의 고전인 《황제내경·영추15·오십영》에 의하면 “天周二十八宿, 宿三十六分, 人氣行一周, 千八分. 日行二十八宿, 人經脈上下· 左右·前後二十八脈, 周身十六丈二尺, 以應二十八宿, 漏水下百刻, 以分晝夜(하늘의 28수에 따라 태양이 운행되는 것과 같이 사람의 상 하·좌우·전후 28맥이 있고 전신의 28맥의 길이인 16장2척을 28수에 태양이 운행되듯이 하루 100각 동안 밤과 낮을 나뉘 어 흐른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하늘의 28수가 인체로 들어온 것이 28맥이라는 것을 의미하고 인체의 28맥의 길이가 각기 다 른 것도 28수가 각기 다른 크기를 가진 것을 그대로 옮겨온 것이라는 의미이다. 

우주를 ‘대우주’라 하고 인간을 ‘소우주’라고 인식하는 것이 한의학의 기본정신이다. 즉 인간과 우주 사이에 대응관계가 성립되며 따 라서 대우주에 성립되는 법칙은 소우주(인간)에도 그대로 반영하여 성립시킬 수 있고 또한 인간을 이해하는 데도 대우주를 이해함으로 써 가능하다. 
-


라는 글은 대우주와 소우주에 관한 것과


헤르메스 학에서 나오는 
- 위에서 그러하듯 아래에서도 그러하다. 라는 말을 생각하게 해줍니다.






아래 사진은 별자리의 지도인 것 같아요. 
직찍입니다.
은하수도 있어요























이런 것도 찾았는데요 

보천가(步天歌)와 천문류초(天文類抄)는 조선시대 내내 가장 영향력 있는 천문서로 손꼽힌다. 특히,
보천가는 세종 12년(1430년)에 천문학자의 양성 및 선발 시험에 사용되기 시작한 이후
조선말까지 줄곧 암송 시험으로 남아있었다.



천상열차지도라는 천문지도도 있습니다. 

이 부분에 관해서는 아래 파일을 참고



gogung (1).pdf




높은 양반들이 혼천의를 하나씩 집에 두면서 열심히 하늘을 봤다는 구절도 있어서 놀랬습니다. 
혼천의는 하나씩도 가질 수 있는 것이었구나;ㅁ;












또 다른 논문, 고대 중국인의 하늘에 대한 천문학적 이해라는 것인데 
오행성에 대한 행성 점성술 부분이 있어 퍼왔습니다. 




행성점성술은 다음의 몇 가지 유형으로 나누어볼 수 있다. 첫째, 행성의 운행방향이나 속도 등 행성의 운행상태에 관한 것으로 다음과 같은 예가 이에 해당한다. 

(1)세성의 운행이 그 정해진 위치보다 앞서게 되면(贏) 그 국가에 병란이 일어나 회복되지 못하며, 정해진 위치보다 못미치게 되면(縮) 그 국가에 우환이 있어 장군이 죽고 국운이 기울어 패망하게 된다.

 (2)형혹이 2舍 이상 역행하여 그 머무는 기간이 3개월이면 재앙이 있고, 5개월이면 병란을 당하고, 7개월이면 절반의 땅을 잃고, 9개월이면 태반의 땅을 잃는다.

 (3)전성의 운행이 贏일 때는 왕이 편안하지 않고 縮일 때는 출정한 군대가 돌아오지 않는다. 또 다른 설명으로 전성의 운행이 2-3宿 앞서가면(贏) 군주의 명이 이루어지지 않거나 그렇지 않으면 큰 물난리가 있으며, 2-3宿 뒤쳐지면(縮) 왕후에게 근심이 있고 그 해의 전반적인 사정이 회복되지 않거나 그렇지 않으면 하늘이 찢어지고 땅이 갈라지는 일이 발생한다. 

(4)태백이 태양보다 앞서 운행하면(贏) 제후와 왕이 편안하지 못하며 병사를 운용함에는 나아가면 길하고 물러서면 흉하고, 태양보다 뒤쳐져서 운행하면(縮) 제후와 왕에게 근심이 있으며 병사를 운용함에는 물러서면 길하고 나아가면 흉하다. 또한 태백의 운행속도를 살펴서 태백이 빠르게 운행하면 병사도 빠르게 움직이고 태백이 느리게 운행하면 병사도 느리게 움직여야 한다. 

(5)진성이 정해진 때보다 일찍 보이면 월식이 있고 늦게 보이면 혜성이나 요성이 있으며, 마땅히 나타나야 할 때 나타나지 않으면 밖에 있는 추격병은 싸우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특정한 어느 한 계절에 진성이 보이지 않으면 그 계절은 조화롭지 못하고, 사계절 모두 보이지 않으면 천하에 대기근이 든다. 보다 구체적으로 진성이 봄에 보이지 않으면 큰 바람이 있어서 가을에 수확이 좋지 않으며, 여름에 보이지 않으면 60일 동안 旱害가 들고 월식이 생기고, 가을에 보이지 않으면 병란이 있어서 다음 봄에 곡식이 나지 않고, 겨울에 보이지 않으면 60일 동안 비가 내려서 마을이 유실되고 다음 여름에 곡식이 자라지 않는다. 

이런 예들은 한결같이 행성의 정상적인 운행을 중시하는 것이다. 이미 앞에서 언급했던 바와 같이 고대 중국인들은 행성의 운행에 관한 상당한 지식을 축적하고 있었고 그에 바탕하여 그들 나름대로 행성의 정상적인 운행상태를 설정할 수 있었다. 그들은 이것을 기준으로 삼아 만일 하나의 행성이 그것의 정상적인 운행상태를 벗어나서 움직이게 되면 해당 지역의 군주에게 우환이 생기거나 병란 또는 자연재해가 일어난다고 설명하였던 것이다.    











    두번째 유형은 색깔이나 밝기의 변화 등 행성 자체의 외형적 변화에 관한 것이다. 이에 관해 「천관서」에서 제시하는 일반적인 원칙은 다음과 같다.



 즉, 五星이 둥글게 보이면서 그 색깔이 흰색이면 喪事와 旱害가 있고(Aa형), 붉은색이면 해당 지역이 평안하지 않고 병사가 있으며(Ab형), 푸른색이면 우환과 水害가 있고(Ac형), 검은색이면 질병이 있어 많은 사람이 죽게 되며(Ad형), 노란색이면 길하다(Ae형). 또한 五星이 뾰족하게 반짝이는 것처럼 보이면서 그 색깔이 붉은색이면 자기 나라가 침범 당하고(Ba형), 노란색이면 영토분쟁이 있고(Bb형), 흰색이면 울음소리가 나고(Bc형), 푸른색이면 병란의 근심이 있고(Bd형), 검은색이면 水害가 있다(Be형)는 것이다. 이와 더불어 「천관서」는 세성, 태백, 전성의 모양이나 색깔에 따라 보다 구체적인 해석을 가하기도 하였는데, 그 중 몇 가지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즉, 세성은 그 뾰족한 부분이 움직이고 작아졌다 커졌다 하면서 자주 색깔이 변하면 군주에게 우환이 있고(Ca형), 붉은색을 띠고 뾰족하게 빛나면 그에 해당하는 나라가 창성하고(Cb형), 뾰족하게 빛나는 세성을 마주하고 전쟁을 하면 이기지 못하고(Cc형), 적황색을 띠면서 가라앉듯이 보이면 그 지역에 큰 풍작이 있고(Cd형), 청백색이나 적회색을 띠면 그 지역에 우환이 있다(Ce형)는 것이다. 태백의 경우에는 태백의 형체가 작고 뾰족한 부분이 움직이면 병사가 일어나는데, 처음 나올 때는 컸다가 나중에 작아지면 병사가 약하고 작게 나왔다가 커지면 병사가 강하다(Da형). 또한 태백의 뾰족한 부분이 붉게 빛나면 전쟁이 있고(Db형), 흰색이면 喪事가 있고(Dc형), 검고 둥글면 우환과 물에 관계된 일이 있고(Dd형), 푸르고 둥글면 우환과 나무에 관계된 일이 있고(De형), 노랗고 둥글면 풍년이 들고 흙에 관계된 일이 있다(Df형)고 하였다. 전성은 정상적으로 나타나서 흰색이면 旱害가 있고(Ea형), 노란색이면 오곡이 무르익고(Eb형), 붉은색이면 병사가 있으며(Ec형), 검은색이면 水害가 있다(Ed형). 또한 전성의 색이 봄에 청황색, 여름에 적백색, 가을에 청백색이면 그 해에 풍년이며, 겨울에는 황색이나 밝지는 않은데, 만약 계절에 따라 정해진 색깔이 바뀌면 그 계절에는 창성하지 못한다(Ee형)는 것이다. 여기서 한 가지 주목할 점이 있는데, 그것은 행성의 색깔 변화를 해석함에 있어서 어느 정도의 원칙이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행성이 흰색이었을 경우 주로 喪事와 관련지어 해석되며(Aa, Bc, Dc형), 붉은색이면 주로 전쟁과 관련되고(Ab, Ba, Db, Ec형), 푸른색이나 검은색이면 자연재해 등의 우환이 발생한다고 해석되고(Ac, Ad, Bd, Be, Db, Ed형), 노란색이면 그 해의 수확이 좋거나 하는 등 주로 길조로 해석되는 것이다(Ae, Cd, Df, Eb). 그러나 예외적인 경우도 있어서 전성의 경우 흰색이지만 旱害가 발생하는 것으로 해석되고(Ea형), 세성의 경우는 그 나라가 창성하는 것으로 해석되며(Cb형), 행성이 뾰족하게 빛나면서 노란색이면 영토분쟁 등의 흉조로 해석되기도 한다(Bb형). 이런 사실로 미루어 행성의 색깔 변화를 통한 해석방법에서 기본적으로 어느 정도의 원칙을 찾아낼 수는 있지만, 그것은 또한 예외를 포함하고 있는 원칙이라고 할 수 있다.




    세번째 유형은 행성이 출몰하는 방위나 또는 그것이 머무는 위치 등과 관련된 것이다. 먼저 세성의 경우 그 운행주기가 대략 12년이라는 사실은 매우 일찍부터 알려져 있었으며, 이와 더불어 세성의 천구상의 위치로써 해(年)를 표기하는 소위 ‘歲星紀年法’ 또는 ‘太歲紀年法’도 널리 통용되었다. 아래의 <표 2-7>은 「천관서」에서 보여주고 있는 歲星紀年法이다. 주지하듯이 세성기년법은 세성이 머무는 천체상의 특정한 위치를 가지고 紀年하는 방법인데, 여기에 각각의 해에 따라 가뭄이 들거나 水害가 발생한다고 하는 등의 점성적인 해석이 덧붙여져 있다. 점성의 내용에는 兵事에 관한 것도 있지만, 주로 그 해의 수확이나 또는 그와 관련지어 자연재해에 관한 것이 많은 이유는 歲星의 운행이 농사와 직접적으로 관련되어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미지 출처 네이버 직접찍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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