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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oktown

농장에서 맞는 새해

by sjmilk 2010. 8. 21.





크리스마스가 지나고 이제 NEW YEAR 농장에서 새해는 그냥 술이었다;
술마시고 팜스플레이스에 놀러가서 이제 떠나는 크레이지랑 사진찍었다. 트랙터를 뿌신죄로 떠나야했던 친구 크리스토 .
외국얘들은 코리아에이지라고 부르면서 우리가 나이를 정하는 걸 좀 신기하고 이상하게 생각한다.
"그럼 태어나자 마자 한 살이야"?
태어나면 한 살이고 1월1일이 지나면 한 살을 더 먹어.
"그럼 12월31일에 태어나면 다음날 한 살 더 먹어서 두 살인거야? "
그렇다니까 -_-..

그러면서 나도 계속 헷갈려서 세보고 또 세보고, 아무튼 이상하지만 재미있게 생각하는 것 같다.
난 한국인이니 고로 새해니 한 살을 더 먹었고 여기서는 아직 두 살이나 어린거다! ㅎㅎ
미요코가 파티를 열어서 미요코네 집에 가서 얻어먹고 인사하고 집에와서,
기념으로 팬케익 가루를 사다가 팬케익을 굽고 생크림을 휘핑해서 나름 축하하는 자리를 가졌다  나 혼자
나이 먹은게 자랑은 아니니까
서른이 되면 뭔가 특별할 거라고 생각했거든 .

이십대가 괴롭고 힘들고 그랬으니까 내 삽십대는 왠지 쭉쭉 뻗어나갈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지금 글쓰고 있는 시점엔 벌써 반년이 넘게 지난건데
그닥 나쁘지는 않았던 듯








그래서 내 희망찬 서른이 시작하려는 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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