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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심리

2015년 한국상담심리학회 상담심리사 2급 필기 후기

by sjmilk 2015. 8. 9.


한국상담심리학회 상담심리사 2급 준비 







그 어떤 시험보다 이 시험을 보기가 힘들었다.ㅜ_ㅜ 


우리 학교는 한국상담학회 베이스가 아니라 상담심리학회 베이스여서 나는 상담심리학회 자격증만을 준비했다. 

(상담관련 자격증은 국가자격증이 아니라 민간자격증이고 공신력있는 학회는 한국상담심리학회와 한국상담학회가 있다. 국가자격증은 청소년 상담사 1,2,3급이 있음) 



석사 재학 자격으로 시험을 보기 때문에 필기 시험을 보기 전에 상담수련을 1년간 했다는 증빙서류를 내야했는데, 지금에 와서 생각해보면 이것을 기관에서 꼭 해야하진 않고 나에게 상담 받겠다는 내담자가 있다면 슈퍼비전을 받으면서 진행하면 되는 것이었다. 결국 내가 만약 2014년 5월1일부터 어떤 내담자를 개인적으로 받아 상담을 진행했다면 그리고 그 내담자로 슈퍼비전을 받았다면 나는 5월 1일부터 상담전문가의 지도아래 상담수련을 받은 것이 된다. 그렇게 7월필기 접수 전까지 1년간 수련을 잘 받았다는 증빙 기록이 있다면 오케이. 


참고로 상담관련분야 학사라면 2년(24개월), 타과의 학사라면 3년(36개월)의 수련과정이 필요하다. 



주의사항 

  • • 상담경력은 본 학회 1급 주수련감독자의 감독하의 상담경력만 인정. 단, 수련받을 당해년도에 1급 전문가가 수퍼바이저 자격보유자여야 함
  • • 모든 수련내용 및 경력은 학회 입회일 이후부터 인정
  • • 단, 입회 이후에 대학원에 입학한 경우 대학원 입학일 이후부터 인정



물론 검사라던가 상담케이스를 더 받기 어려우니 하면 좋겠지만, 내담자가 있다면 먼저 시작해도 되는 것. 꼭 기관에서 해야할 필요는 없다는거 지금에서야 깨달았다. 그러나 꼬옥 상담전문가(상담심리사1급의 지도감독하에) 결국 그렇게 해서 1년을 수련했다는 증빙을 쓰고 그 옆에 기관직인이나 상담전문가의 싸인을 해서 내고 나면 서류가 통과됐다고 하고 그렇게 되면 필기를 보러가면 된다. 


필기는 메르스 때문에 2015년은 한달이 미뤄졌다. 그래서 2015년 7월25일 잠실고등학교에서 필기를 보았고, 그날 사람이 어찌나 많던지 상담공부하는 사람이 이렇게 많구나 했다. 





시험과목은 다음과 같다. 

  • • 시험과목 : 상담심리학, 발달심리학, 이상심리학, 학습심리학, 심리검사 (5과목)
  • • 각 과목별 40점 이상, 평균 60점 이상 합격
  • • 자격시험 합격 유효기간은 5년



또한 시험을 보기위한 조건이 하나 더 있는데 석사과정에서 이수해야하는 과목은 다음과 같다. 
  • • 상담관련과목 : 언어를 기반으로 한 상담과목으로써, 심리치료이론, 집단상담, 상담방법, 상담면접, 상담사례실습 및 지도, 정신병리, 심리평가, 가족상담, 청소년상담, 진로상담, 아동상담 등(中 4과목 이상 이수)
  • • 기초과목 : 심리통계, 연구방법론, 실험설계, 동기와 정서, 고급성격심리학, 고급사회심리학, 고급발달심리학 등(中 1과목 이상 이수)(2016년 1월 1일 부로 발효한다. 단, 2016년 1월 1일 이전 입회자는 자격 검정 응시 시에 개정 전 규정을 적용한다.)
  • • 과목 이수는 석사과정 중 본인의 전공과목 중에 전공학점으로 이수한 과목만 인정함.




수련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그래서 두둥 7월25일에 시험을 보고 매우 좌절했다. 

공부를 그동안 해왔으니 그거 믿고 안한 것도 좀 있지만 시험문제가 까다롭고 길고 어려웠고 애매모호했다. 

게다가 내가 가장 싫어하는 ㄱ, ㄴ, ㄷ, ㄹ  고르는 문제 왜이렇게 많아!




까다로운 발달.

발달은 발달에 나오는 최근 심리학자들과 그들이 무엇을 연구했는지가 중요하다. 그래서 생판 모르는 학자도 열심히 봐야한다는게 시험을 보고난 나의 결론 


이상심리는 DSM-5로 바뀌면서 문제가 어떻게 나올지 모르기 때문에 이번에 감 없이 갔는데 결국 DSM-5 진단기준을 외우면 걱정이 줄어든다. 그러나 그것을 언제 다 외우느냐가 문제.-_-


상담심리는 제일 자신있던 과목이기도 하고 결과 나온거 보니까 확실히 잘맞기도 했다. 이론을 꼼꼼히 봐야하고 현실치료, 교류분석 등의 잘 알려지지 않은 이론을 꼼꼼히 공부하는 것이 포인트! 


심리검사.. 무난하다고 생각했지만 죽을 만들어서 발랐다. 이상심리와 함께 제일 감 잡기 어려운 과목이었고 하루만 공부해야지 했지만 역시 하루는. 어째저째 과락을 면함.


학습심리 어려웠지만 무난했고 가장 기본적인 것이 헷갈리기 시작했다. 이게 정적강화인지 부적강화인지 알수없는 마지막타임을 보냈다. 그러나 점수는 상담다음으로 잘 나옴.




상담심리와 발달과목을 오전에(10:00~11:20) 같이 보고 오후에는 이상+학습+심리검사를(13:00~15:00) 보게된다. 교실에서 뭔가 푸지게 먹는 것은 부담스럽기 때문에 나는 빵을 사가서 먹으면서 요약된 걸 보고있었고, 시험시간이 길기 때문에 꼭 화장실을 다녀왔다. 객관식 25문항 한문제당 4점이다. 한국상담심리학회의 윤리강령에 관한 문제가 3문제 포함된다. 준비물은 수정테이프, 컴퓨터용사인펜, 신분증, 수험표, 그리고 난 빵하고 물하고 커피를 가져갔다. 









그래서 결론은 합격 


그리고 면접준비하면서 수첩 쓰면서 필기는 아무것도 아니구나 생각했다. 

필기보면 홀가분하고 좋을 줄 알았는데 피를 말리는 수첩작성과 서류챙기기가 시작되었고 아직도 결과를 기다리는 중.. 부디 유종의 미를 올해 거두게 하소서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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